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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저는 출생후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의 젖동냥으로 자라났습니다.
새어머니가 들어오셨지만 배다른 동생이 생기면서 구박을 받았고,
고등학교때 그 새어머니 마저 돌아가시고 아버지 역시 폐인처럼 살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학교 때부터 대학 졸업때까지 스스로 돈을 벌어서 공부해야 했습니다.
늘 강해져야 한다. 남에게 책잡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믿는 아내와 결혼을 했는데 처가의 형편이 너무 가난했습니다.
제가 가난하게 자랐기에 문어발처럼 손을 벌리는 처가가 미웠고 아내가
미웠습니다.
그들의 부르짖음이 듣기 싫어서 아내에게 이혼해 달라고 , 지긋지긋한 처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싸웠습니다.
나도 가난을 겪어 봤으면서 조금만 도와줘도 생생을 내고 내 이익만 취하려고
했습니다.
그런중에 아내가 위암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으로 죽어가는 아내 앞에서도
철저히 저를 포장했기에 이중인격자라는 소리를 들었고 아내는 31세의 젊은
나이로 천국에 갔습니다.
아내가 살아있을때는 그 아픔을 외면했으면서, 아내가떠나고 나니 하나님이
어떻게 이러실 수 있는가 반발심이 생겼습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자가 되어 하나님을 원망했지만 저에게는 부르짖을 공동체도 지도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악하고 음란한 세상을 좇아 성인나이트클럽과
비디오방을 전전하고 점점 교회에서 멀어지며 사나워졌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재혼을 했습니다. 제가 새어머니에게 구박받으며 자란 재혼가정의 자녀였기에 지금의 아내가 조금만 내 아이에게 섭섭하게 해도
화가 폭발했습니다. 아내에게도 아이가 있어서 성이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에 정착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교회에 와서도 아내가 설교말씀에 울면
제 위신이 떨어진다고 화를 내곤 했습니다.
그렇게 완악한 저를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설득해 가셨습니다. 목사님의 설교와 지체들의 간증을 들으며 제가 가난하고 힘든 아낼를 착취한, 믿지않는
사람보다 못한 죄인인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받은 상처로 힘든 사람들에게
더욱 공감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 악하게 굴었던 죄인입니다. 저의 죄 때문에
하나님게서 첫번째 아내를 데려가시고 구원의 통로로 삼으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돈을 내려놓지 못해서 주식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 힘으로 포기할 수없기에 목장에 기도를 부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돈문제로 지금의 아내와 갈등하고 분열되는 일이 없도록 저의
우상인 주식을 끊기 원합니다.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의 가정과
공동체를 위해서 날마다 십자가 지는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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